고객사에서 한번 보자고 해서 미팅을 갔는데... 담당자가 하는 말이...
어제 우리회사 어느 임원이 OO 프로젝트 관련해서 보자고 연락을 해서 전화를 하려던 차에 마침 제 전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오늘 담당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임원의 이름을 들었는데... 누구지?
국내에 우리 말고 또 우리회사 지사가 있었나?
사무실로 복귀해서 그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옛날 직원이군요.엄밀히 말하면, 회사 내분으로 분사되어 나간 조직의 영업 직원 고객에게는 우리회사라고 말하면서 다니나 보더라고요.
고객 담당자도 우리회사가 오래 전에 두개로 쪼개져서
서로 다른 조직인 것도 다 아는 사람이던데,
교묘하게 속이고 우리인 것 처럼 하고 다니나 봅니다.
어쩌면... 상대 컨소시엄에서 염탐을 하고 다니는 것인지도요.
비지니스의 세계는 전쟁이라고 하더니, 이런 짓 까지 하고 다니는 줄 꿈에도 몰랐네요.
'거기 제품이 좋은 건 아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 라는데... '저희는 고객 요구에 항상 맞춰서 드리는데요?' 하고 왔네요.
당황스런 오전이었슴다.
생각해보니 예전 회사에선 짤린 현장소장이
그 현장 거래 주유소서 계속 주유하는
독한 사람도 있었더랬죠... 2024-07-12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