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첫 장거리 소감...
2024-07-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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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롱레인지 풀충전으로 무충전 왕복을 도전 했는데요.
원했던 상황들을 모두 경험한 하루였네요.

1. 롱레인지는 진리다
혹시나 해서 100% 충전을 하고 다녀 왔는데요. 출발 전에 550Km를 보고 출발 했는데, 결과적으로 40% 남겼네요.
부산이나 사천에 가는 것만 아니면 평소대로 80%충전만 해도 충분하겠습니다. (물론 겨울에는 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2. 자동 급정거
K5 ㄱㅅㄲ 입니다. 괜히 과학이 아니네요.
(물론 운전하면서 본 카니발들도 만만치 않았어요.)
제 브레이크보다 깊고 빠르게 바로 세워 버리더라고요.
가방이랑 공주 밤빵 모두 앞으로 쏟아지고 난리였...

3. 역시 오토 파일럿
EAP가 없어도 충분하네요.
PP 주차나 자동 차선변경이 추가되지 않는 이상 EAP는 구입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기본 오토 파일럿도 딱 기대한 수준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운전 피로감이 덜 하다는 이야기가 뭔지 확실히 체감을 했습니다.

이상 그동안 차선 유지나 스마트 크루즈도 없이 장거리 뛰다가 신문물을 제대로 경험한 후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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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빼먹은 내용이 몇 개 더 있네요.
    1.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기분이 어마무시합니다.
    T맵 네비가 잘못 된 줄 알았습니다.

    2. T맵 점수... 중간에 추월을 좀 하느라 과속은 있기는 한데, 오토파일럿 덕분에 급정거가 없어졌습니다.

    3. 충전비용(주유비)... (토요타 하이브리드 기준입니다)
    할인 없이 2/3 수준이더라고요. (만땅 6만원 vs 2만원x2)
    - 대략 만땅 주유로 2번 왕복 vs 만땅 충전으로 1번 왕복 (계절 특성을 고려해도 잔량을 생각하면 비슷)
    그런데 어디로든 그린 카드로 40% 할인 + 40% 적립 + BC카드 추가할인 5%... 총 85% 할인;;; 6천원;;; (1/10, 집밥 기준)

    대전 1회 왕복 기준으로
    - 하이브리드 : 고속도로 통행료 약 2만원 + 주유비 3만원(한번 만땅으로 약 2회 넉넉하게 왕복합니다.) = 5만원
    - 전기차 : 고속도로 통행료 약 1만원 + 충전비 3천원(집밥 기준) = 1.3만원 (5% 추가 할인 이벤트 종료되면 1.4만원)
    * 계산에 돌아올 때 톨비를 빼먹었네요.

    대전 사무실 출근할 때, KTX를 타지 않고 차를 가지고 다닌 이유가...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KTX보다 더 저렴한 데다가 외근을 다닐 때 더 여유롭다는 이유였는데,
    어제 기준으로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해서도 1/4 였습니다.

    따라서... 전기차는 절대로 '시기상조'입니다!!! 2024-07-24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