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드라마 몰아보기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즘은 거의 하루 날 잡아서 몰아보는 편...)
요즘 공중파에서 매우 특이한 드라마가 하나 있어서 보게 되었네요?
대부분 대박치는 드라마는 케이블로 옮겨진지 좀 되어서 요즘 공중파에서는 10퍼센트가 좀 넘으면 엄청 성공한 드라마라고 불리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요즘 특이한 드라마가 하나 눈에 띄더라구요. 드라마 극본가 배경이 독특하여 화제가 된 드라마 " 굿 파트너 "
내용 자체는 "이혼 전문 변호사" 가 보여주는 현재 사회의 이혼이라는 모습을 다양한 케이스로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호사 류의 드라마들은 각각의 회차가 모두 별개 사건 처럼 보이지만 메인 줄기인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이야기로 감정이입을 쉽게 도와주는데요, 모든 분들이 대부분 아실 "우영우" 드라마가 바로 이 포멧으로 크게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뭐 대부분의 드라마가 다 같은 포멧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요 ㅎㅎㅎ )
아무튼 눈에 띄게 된 것은 다음 사유 였습니다. + 바로 3회 만에 10퍼센트를 돌파했다는 점 + 올림픽이 끝나고 오히려 시청률이 폭득하여 17퍼센트를 찍었다는 점 : 올림픽 때문에 결방이 많아서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 드라마 극본을 작성하신 분이 실제 이혼 변호가로 여러 방송에서 유명해지신 최유나 변호사라는 점
실제 최유나 변호사님은 이혼 전문 변호사로 국내에서는 좋은 평판을 듣기 어려운 이혼 시장에서 인식 개선(?)을 위해서 힘써왔다고 하시는 분이더라구요. (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바뀌고 있지만 저에게도 아직 이혼 전문 변호사가 좋은 변호사다 라고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네요 ) https://namu.wiki/w/최유나(변호사)
이분이 여러 미디어에 노출이 되신 것을 보면 + 이혼 변호사로써 겪는 여러 이야기를 짧게 만화로 이야기 해주시는 부분 : https://namu.wiki/w/메리지레드 + 여러 라디오 및 티비 출연 + 그리고 가장 유명해지게 된 유퀴즈 출연 : &t=31s&pp=ygUT7LWc7Jyg64KYIOycoO2AtOymiA%3D%3D
그래서 드라마 전문 작가가 아니심에도 드라마가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에게 몰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거지? 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
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던 저에게도 여러 생각을 깨는 울림이 좀 있네요. 아마도 이혼 이라는 달갑지 않은 사회의 약속된 절차를 어떻게 하면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존재로 "이혼 변호사" 를 설명해주고 싶었는지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니 그것도 그것이지만 남녀 관계를 넘어서는 부부라는 관계가 아니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관계에서 새롭게 바뀐 시대상을 좀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 솔직히는 와 최유나 이분 ... 정말 모든 재능을 다 가진 건가? 하고 심하게 샘이 나기 시작한 건 ... 안 비밀입니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하구요.
이 드라마 보면서 ... 가장 몰입을 깨는 부분은 말이죠 -_-;;;;
장나라가 너무 동안이라 과거 드라마들의 실장님 위치급인데 오히려 여동생 같이 보여서 자주 몰입을 깨는게 유일한 단점입니다. ㅋㅋㅋㅋ
실력없는 글쓰기 실력으로 드라마 추천하려니 힘드네요. 주말 즐거운 시간 되셔요~ :)
p.s sbs 는 물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고 이런 영상 따위(?) 를 올렸네요 ㅋㅋㅋㅋ (심지어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