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자동차...
2024-04-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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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짧은 주소  https://evdang.com/articles/339
예전에 회사 일로 독일에 몇 달간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느낀 점 하나가... '선진국은 은퇴를 해도 멋지게 사는구나.' 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독일 운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서
연습 삼아서 주말에 차를 끌고 라인강변을 둘러보던 때였습니다.
로렐라이 언덕으로 가는 중이었는데,
웬 오토바이 한대가 뒤에 여자를 태우고 앞질러 가더라고요. 터프하게...
마침 로렐라이에 도착해서 주차장을 갔더니 그 오토바이도 서 있는데,
백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더군요;;; 오오오오...

현지 분들께 들어보니,
독일은 세금/보험이 엄청 쎄지만(대략 40% 이상)... 은퇴를 하고 나면 받던 급여의 80%(? 맞나?)를 받는데...
세금/보험을 빼고 받다보니 은퇴 직전보다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벤츠(독일에서는 벤츠라고 안하고 '메르세데스'라고 부르더만요.) 오픈카들 타고 다니는 분들은 대부분 은퇴하신 분들이라고...
색깔도 아주 화려하고... 등등

테슬라 클럽에 어느 분께서... 50대에 모3을 사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보고 적어봅니다.
실은... 울트라 레드가 눈에 아른거린다는 이야기인거죠. 다시 바꿀까? (디편해도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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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보다는 남의 눈치 때문에 은퇴해도 오픈카를 못타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40대지만 미니 타고 있고 가능한 눈치 안보고 하고싶은거 할려구요 (디편 하시라는 얘기) 2024-04-09 19:34
    • 일단 내일... 집사람과 함께 여의도 스토어에 가서 색상 확인을 해보고 스텔스 그레이로 유지할지 다시 울트라 레드로 디편할지 고민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2024-04-09 19:50
    • 모빌맨님 와이프 눈치는 봐야죠 ㅋㅋ 2024-04-09 19:52
  • 몇년전에 남해로 놀러간적 있었는데 BMW 오픈카 타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봤었습니다. 너무 멋있었어요. ㅎㅎ 2024-04-09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