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불황이라고? 여전히 두 자릿수 폭풍성장
2024-04-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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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뉴스]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와 캐즘(Chasm·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정체) 진입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시장지표인 판매량은 매년 여전히 두 자릿수의 폭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분석기관인 SNE리서치가 제공한 전 세계 전기차·전기차용배터리 1~2월 인도량(전기차) 및 배터리 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각국에서 새로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184만3000여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메이커별 판매량은 중국 BYD가 29만9000대로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테슬라(24만2000대), 지리(15만9000대), 폭스바겐(13만대), SAIC(12만대), 스텔란티스(8만5000대), BMW(6만6000대), 현대·기아차(6만6000대)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BYD와 테슬라의 점유율은 각각 26.2%, 13.1%로 작년보다 줄었고, 유일한 국내 메이커인 현대·기아차는 3.6%에 머물렀다.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TOP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상태지만 아직 시장장악력은 미미하다.

지역(대륙)별 전기차 인도량 비중은 중국 55.4%, 유럽 22.9%, 북미 14.4%, 아시아(중국제외) 5.3% 순으로, 여전히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월은 춘절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전기차 판매 증가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국에서 속도조절론이 부상하고 있는데, 방향이 아닌 속도의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의 열기도 여전하다.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82만2000대로 작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테슬라가 주력차종인 모델3와 모델Y를 앞세워 8.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그룹도 작년 1~2월보다 판매량을 10.8% 늘렸다. 메이커별 점유율은 테슬라 20.9%, 폭스바겐 12.1%, 스텔란티스 10.3%, 현대·기아차 7.9% 순이다.

현대차그룹은 주력모델인 아이오닉5와 6, EV6의 판매량은 부진한 반면 신형 코나일렉트릭과 EV9의 판매는 선전했다. 올해 배터리성능과 편의사항을 대폭 개선한 더뉴아이오닉5 등의 신차를 출시해 중·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CATL의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

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배터리 판매량과 실적과도 직결돼 있다.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판매 및 장착된 전기차용 배터리는 약 46.2GWh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22.9% 성장했다.

중국 CATL이 12.1GWh로 점유율 26.3%를 차지해 1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11.7GWh로 2위(점유율 25.3%)를 기록했다. 3위는 일본 파나소닉(6.2GWh), 4위 삼성SDI(5.2GWh), 5위 SK온(4.2GWh), 6위 BYD(2.0GWh) 순이다.

삼성이 48.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SK온은 작년보다 7.1% 판매량이 감소했다. 국내 3사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1~2월보다 1.2%P 감소한 45.5%이다. 반면 중국 CATL은 홀로 시장점유율 26.3%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성장둔화는 후방산업인 이차전지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완성체 업체들의 가격경쟁으로 기존 성능중심 시장이 가격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일부 메이커의 역성장이 나타난 것"이라며 "전고체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로 질적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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