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완속 충전 경험은 어떠신지?
2024-05-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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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짧은 주소  https://evdang.com/articles/888
안녕하세요.
분당/모델Y를 모는 유저입니다.

저는 유럽에서 팔리는 완속 충전기가 붙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이
한국이랑 유럽이랑 가정 환경 자체가 좀 많이 다르다보니
전기차 충전 환경 역시 좀 많이 다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는 전기차 사용자로 완속 충전기를 사용 중이고
유럽에는 개발자로 완속 충전기가 붙는 플랫폼 만들면서 한국 분들의 완속 충전기 사용 경험이 궁금합니다.

저는 단지내에 주차면수가 2000면(천세대가 좀 넘고 1세대당 1.9대정도 됩니다.)이 넘어가는 곳이라
주차면 수에 비해 적긴 하지만 충전기가 47대 정도여서 넉넉히 주차와 충전을 하고 있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만.
년초에 차지비 대란 때, 충전을 못해본 경험이 있긴 합니다.

또, 다른 곳을 가면
(친가)가끔 고향에 가면 충전기가 아예 없어서 슈차만 쓴다거나
(처가)단지내에 전기차가 없다보니 다들 2중 주차를 하지만, 전기차로 여유롭게 주차해서 충전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 충전 앱들을 쓰다보니 그 중에 너무 구린 앱들도 있구요.

여러분들의 가정에서의 완속 충전 경험과 쓰시는 충전앱의 평가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마음 편하게 잘 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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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저희 아파트는 몇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속 충전기가
    좀 여유롭습니다 11월 달에 이사와서 여태 한번도 충전을 못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전국을 돌면서 일을 하는데 하다보면 여러 충전기를 경험하게 되는데

    일단 수퍼차저는 워낙 편한 충전 경험이라 말할 필요가 없고

    그나마 국내 충전사업자의 충전기 경험은...

    sk 쪽 충전기가 그나마 젤 나은거 같아요

    가입만 해두고 충전 카드도 필요없이 그냥 차량번호를 충전기에 입력해서 인증 받아 충전하는데 이게 저는 젤 편하더라고요

    큐알 찍을 필요도 없고 카드 찾을 필요도 없고 그냥 키인으로 차량번호만 넣는방식이 저는 제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24-05-21 03:50
    • SK를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봤는데요.
      일렉링크도 있고 시그넷도 있는데, 시그넷은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ㅜㅜ
      완속은 아직 한번도 경험을 못해 봤습니다.

      차량 번호만 넣는다면 편하기는 할 듯 한데, 다른 차량이 인증이 된 차량의 차량번호를 도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한데, 잘 대비되어 있는 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집밥이 편하면 다 해결되는 듯 합니다. 2024-05-21 03:53
    • OSNUX님 아 차번호 + 비밀번호 입니다!!! 2024-05-21 03:57
    • EVDang님 아하! 2024-05-21 03:58
  • 경험이랄것이 있나요? … 아 있겠네요.

    회원인증이 문제일텐데
    결국 qr 코드 인증이 뭐 나쁘지 않더라구요.
    근데 qr 코드 인증할 때 어두운 곳에서는 잘 안되니 좀 불편하긴 했습니다.

    아이폰에서 nfc 리드 같은 걸로 되면 편할 것 같기도 한데
    뭐 특별히 qr이 또 불편하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급속 충전기가 있는 곳에서 인증이 더 문제였습니다.
    한국 급속 충전기들이 뭐낙 고물(?) 이긴 해서 그런데 …
    액정이 추워서 깨져있는 경우, 화면이 햇볓에 완전히 바래진 경우등 그런 경우는 qr이 안보이니 또 문제 …

    한국은 워낙 핸드폰들을 잘 쓰시니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약자 배려를 위해서는 복잡하니 또 다른 방법이
    결국 회원카드인데 그건 티머니의 보인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 같았습니다. 2024-05-21 04:49
  • 2400세대가 조금 넘는 아파트 단지이고, 주차면이 세대당 1.3이 조금 안될 정도로 빠듯한 환경인데요. 전체 완속 충전기가 총 30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대 엔지니어링 epit 완속과 파워큐브 고정형 조합인데, 늦은 밤에도 항상 절반 정도는 비어있어서 언제든 원하면 충전할 수 이는 환경입니다.

    회사도 GS차지비 완속 충전기가 주차장에만 70기 가량 설치되어 있는데 절반정도는 항상 비어있어서 원할때는 언제든 충전이 가능하고요. 스마트폰으로 QR code 혹은 NFC 태깅으로 인증하는 방식들이라 UX상의 불편함은 전혀없습니다만, 슈차 급속에 비할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24-05-21 05:12
  • 참고는 안되겠지만 저희 아파트를 말씀드리자면
    전기차 초창기에 설치된 한국전력 충전기라 앱은 구경도 못해봤고 그 흔한 QR조차도 없는
    only 회원카드 가져다대야 인식하는 초구형 설비네요. ㅜ
    동네가 시골이라 완속충전 사업자도 듣도보도 못한 업체들이 우후죽순이고 개판오분전입니다 ㅎㅎ
    대형 플랫폼이 생겨서 통일화좀 시켰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흑흑 2024-05-21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