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카] MacBook Pro 13 2016 late 배터리 교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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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뻘글은 자동차가 아닌 IT 이야기 그것도 노트북 배터리 교체 입니다.
전자기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노트북에서 메모리를 추가하거나, HDD 나 SSD, NVMe 정도는 직접 추가하거나 교체해보신적이 있을꺼에요.
거기서 좀 더 나가면 소모품인 배터리는 직접 갈아보신 분이 계실텐데요,
저도 이번에는 맥북 배터리 교체를 우습게 알고 도전했습니다.
( 이전에도 비슷하게 교체해본 적이 있고 말이죠... )
오늘의 문제인 노트북은 제가 좀 어쩌다 보니 방치하고 있던 노트북이였습니다. ( 거진 2년??)
그렇다 보니 배터리 전압이 아예 0V 가 뜨나봐요? 아무리 충전을 하려고해도 0% 에서 올라가질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호기롭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를 주문했고 도착하기만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직구 금지 정책이 발표되면서 그냥 버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엄청 걱정하게 된 건 또 다른 이야기겠죠? ㅎㅎㅎ
암튼 도착해서 이제 교체 해야지~~~ 하고 하판을 뜯는데
응??? 이넘 이 얇은 뒷판을 어떻게 이렇게 단단하게 부착을 한건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 때 부터 슬금슬금 걱정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부랴부랴 iFixit 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이 너무나 자세히? 심지어 한글 페이지까지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https://ko.ifixit.com/Guide/MacBook+Pro+13-Inch...
여기서 이야기하는데로 열심히 뜯기 시작합니다.
퍽... 뻑... 빡!!
이런 걱정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다행이 잘 열기는 열었습니다.
어?? 근데 생각보다 나사를 풀어야 하는게 많네요?
배터리 교체를 해야하는데 맥북의 키 포인트인 크나큰 트랙패드를 들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으잉??? ... 뭐 순서를 보니 안그래도 궁금한 트랙패드를 들어내 보기로 합니다.
샥샥... 쓰윽 .. 뚱 ... 하고 불리가 되었는데
틱 ... 도르르르 ???? !!!!!!!
원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나사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뭐가 떨어진지 몰라서 한참 찾아보고 못찼았는데 iFixit 만 믿고 다시 정독....
와셔를 잃어 버리지 않게 주의할 것! <---- 아차 제가 확인 못했네요.
이건 정말 얇은 거니 다시 눈에 불을 켜고 다시 찾기 시작!!!
다행이 찾았습니다. 휴 ......
그럼 이제 대망의 배터리 분리... ... ......
응?? 이넘 양면 테이프로 붙어 있는데 붙어 있는 힘이 까딱하면 철판 하나는 쉽게 휘어버릴 힘으로 붙어 있는 겁니다.
새벽 3시에 이넘이랑 30분 넘게 낑낑 대고 있으니 (분해 시간까지 전부 포함하면 이미 2시간이 넘어가는 중입니다.)
이건 힘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다 이건 전문가 혹은 장비가 필요하다!!!
다시 iFixit 을 정독 해보니 접착재 제거제 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절망 ... 좌절 .... 시련 ......)
그래서 혹시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아이템이 있는지 인터넷을 찾아 봅니다.
옷.... 저의 마음의 고향인 클리앙에 선지자분들이 이야기 하신 것이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464...
낚시줄 , 치실 , 순도 100% 알콜 , 아세톤 이런걸 써보라고 하시네요.
하지만 제가 지금 집에 있는 것은 오로지 명주실
그래도 낚시줄이랑 비슷하겠지 하면서 열심히 톱질 하는 것 처럼 해봅니다.
15분 째.... 뭔가 되는 것 처럼 벌어지고 있으나,
툭....
제 머리의 인내심도 툭 ...
이렇게 새벽 3시 30분 일단 여기서 중지하고 내일 새차 번개 나가야지 하면서 잠을 청합니다.
... 어쩌다 보니 힘들어서 절단 신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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